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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와 인스타 없이, 정확히는 내 스마트폰에서 유튜브와 인스타를 지운 지 이틀째이다. 

 

일을 할 때 워낙 뭘 틀어놓고 하는 게 버릇이 되어서, 이제 뭘 빌드해놓고 할 게 없으니, 자꾸만 구글에 들어가서 뉴스를 보고 있다..

 

한 가지 아주 뚜렷한 장점이 있는데, 침대에 누워서 자기 전에 휴대폰을 항상 30분은 봤었는데 이제 그러질 않으니까 잠을 엄청 깊게 잔 거 같다. 

 

요즘 들어 왜인지 모르게 잠이 드는 데까지 시간이 꽤나 걸리고, 새벽에도 무조건 깨서 화장실을 갔었는데 어젯밤은 진짜 누워서 자자! 하자마자 바로 잠이 든 거 같다.

 

이거 하나 장점이기는 한데.. 뭐 시간이 더 지나봐야 확실하게 느껴질 거 같고...

 

사실 그거 말고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냥 매우매우 허전하고 심심하다.

 

전에는 운전을 하면서도 항상 뭘 틀어서 들으면서 가고, 세수나 양치를 할 때도 항상 폰을 손에서 놓지를 않았는데 아무런 콘텐츠 없이 이런 걸 하려니까 진짜 너무 심심하다.

 

그래서 어제 오늘은 음악을 엄청 들었다. 그 허전함을 달래느라...ㅋㅋㅋㅋ

 

그래도 뭐, 집에 와서는 작업하면서 컴퓨터로 영상도 보고 하니까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은 없는 거 같다.

 

오히려 좀비마냥 폰에 눈을 못 떼고 있던 모습이 사라져서 아직까지는 좋은 거 같다.

 

꾸준히 해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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