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일주일 동안 인도네시아에 출장을 갔다 와서, 어머니가 울진에 내려가시면 동생 혼자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누리와 본인이 키우는 고양이를 함께 돌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뭐... 어차피 누리는 잠을 정말 많이 자고 얌전해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워낙에 본인 눈 앞에 아무도 없으면 '왜 집에 아무도 없어!!!' 하면서 소리를 치시고 해서... 어머니가 누리를 도저히 집에 동생이랑 둘이 놔둘 수 없었는지... 울진에 데려가셨다. 설이 다 지나고 나서야 인천에 올라오실 계획이셔서, 누리가 가서 잘 지내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있었다. 의외로 누리가 자동차를 종종 타고 다녔는지, 울진에 갈 때는 얌ㅡ전하게 왔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보내신 사진이... 대박이다. ㅋㅋㅋㅋㅋ 참~나 무슨 본인 침대..
+31!! 벌써 한 달이 되었다. 워낙에 누리가 자다가 먹고... 다시 자다가 조금 걷고 다시 자다가 싸고~ 하는 One 패턴 생활이라서 딱히... 글로 적을 이벤트가 없어서 임보 일기 업데이트가 늦었다. (이래서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있는 건가...ㅋㅋㅋ) 누리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이제 맨날 밥 먹는 시간과 싸는 시간, 싸는 장소가 완전히 고정되어서 돌보기 난이도도 아-주 내려갔다. 다만, 집에 아무도 없으면 분리 불안이 좀 심한 편이라서 어디 잠깐 집을 비우고 오면 도대체 어디에 갔다 왔냐고 방방 뛰면서 아~주 잔소리를 하신다. 열흘 전쯤에 누리가 슬슬 꼬순내를 넘어선 무언가를 풍기시길래... 욕조에 물을 담아서 뜨~끈한 물에 목욕을 시켜드렸다. 의외로 굉장히 얌전하시길래 조금 놀란 것도 ..
역시... 연초라서 그런지 시간이 정말 금방금방 간다. 벌써 누리와 같이 지낸 지 3주가 다 되어가고 있다. 누리도 이제는 정말 자기만의 루틴이 생긴 건지, 매일 아침 일어나 보면 주방 혹은 거실에 놔둔 패드에 지도가 그려져 있다. 산책을 갔다오면 거의 매번 통조림 1/4 캔을 사료에 섞어주니까, 밥도 규칙적으로 잘~ 드신다. 하나 좀 걸리는건, 누리가 발 닦는 것도 굉장히 싫어하고, 이빨에도 음식이 많이 끼는 거 같은데 양치도 못하는 상황이라 애가 슬슬... 꼬질꼬질 누리가 되어간다. 이제는 진짜 목욕을 한 번 시켜야 할 거 같은데, 당연히.. 쉽지 않을 여정이 될 거 같아 주말에 한 번 큰맘 먹고.. 맛난 간식 하나 준비해두고 하려고 한다. 누리가 이제는 내가 엄~청 편해진건 정말 좋은데, 약간의 분..
누리가 우리 집에 온 지 12일째 되는 날 아침이다. 사실 누리가 집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내가 집에 오면 조금 반기고 돌아다니다가 다시 자는 게 전부라서 딱히 올릴 사진을 많이 찍은 건 아닌데, 오늘은 이런저런 누리의 몰랐던 모습이 몇 가지 보여서 거기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까 한다. 1. 뒤적뒤적 뭉치가 아주 오래 우리집에서 있어서 아예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누리 이 녀석... 쓰레기통을 뒤지는 버릇이 있는 거 같다. 주말에 혼자 집에서 갈비를 한 3줄 구워 먹고는, 그 뼈다귀를 키친타월에 싸서 쓰레기통에 버려놨었다. 다 먹고 거실에 있는데, 뭔가 자꾸 주방에서 뒤적뒤적 이상한 소리가 났다. 설마... 이러고 갔는데, 이미 쓰레기통 주변은 초토화... 뼈다귀에는 다행히 꽁꽁 싸매져 있어서 입을 가져다..
누리 오신 날 + 6일이다. 평일에도 꾸준하게 임보 일기를 쓰려고는 했으나... 생각보다 평일에는 같이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도 하고, 연말이라 좀 바빠서 올리지 못했다. 이제는 완벽하게 적응하신 모습이 보인다. 산책 후에 발 닦는 걸 엄-청 싫어하셔서 산책 끝나고 나면 통조림을 조금씩 나눠서 줬더니, 이제는 산책하고 들어와서 꼬리부터 흔들고 보는...ㅋㅋ 싫어하는 거 끝냈으니 빨리 보상을 달라고 막 조르신다. 그래도 한동안은 웅크리고 주무시더니, 그냥 방석 위에 올라가서 널브러지신다. 수요일에 부모님께서 집에 잠깐 오셨었는데, 저녁에 집에 와보니 아빠 품에 촥 안겨가지고 자고 있더라...ㅋㅋㅋㅋㅋ 참나... 확실히 보니까 누리가 그냥 소파 위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관절이 안 좋아 보이셔서 계단을 놔줬더..
누리와 함께 맞는 두 번째 아침이다. 그새 적응이 좀 됐는지 오늘 밤에는 중간에 안 깨고 푹 잔 얼굴로, 내가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는 걸 보더니 졸졸졸 따라 나왔다. 오전에는 좀 여유가 있어서, 쇼파에 앉아 쉬고 있었는데 거실을 좀 돌아다니다가 내 옆으로 올라오고 싶은 눈빛을 보내시길래... 올려줬다. 이젠 진짜 내가 아는 냄새가 됐는지, 쪼르르 옆으로 기대어 눕더니 코를 골면서 주무셨다. 확실히 내가 편해졌는지, 손을 좀 올려서 쓰다듬으면 어제까지는 경직되어 있는 등이 느껴졌는데 이제는 편~안 하게 손길을 맞이한다. 손을 멈추지 말게나... 젊은이 이젠 이렇게 쓰다듬다가 손을 멈추면, 빨리 다시 쓰다듬으라고 재촉한다...ㅋㅋㅋㅋ 아까는 막 앞발로 쓰다듬어달라고 긁으시는데, 깜짝 놀랐다. 다행히도 이제 ..
연말에 갑자기 친구가 강아지 임시 보호를 부탁했다. 집에 동생이 고양이를 한 마리 데려와서 키우고 있고... 나도 좀 바빠질 거 같아서 거절하려고 했으나, 뭉치가 있을 때 매번 산책 부탁을 하면 한 번을 거절을 안 하고 돌봐줬던 놈이고 뭐... 강아지를 어디 맡기는 그 무거운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니 내가 잘 데리고 있어 보겠다고 했다. 이름은 누리. 종은 푸들이다. 근데, 너무 어르신이 오셨다... ㅎㅎ 16살...! (뭉치가 살아있었으면 딱 뭉치 나이!)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나이가 제일 걱정이었다. 나이 때문인지 삐쩍 말라서 과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별 탈 없이 한 달을 보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분리 불안 증세는 없었다. 집을 조금 구경하더니, 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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